구강서원은 울산 향촌 사림들의 협력으로 창건되었으며, 포은 정몽주와 회재 이언적을 배향한 서원이다. 숙종 때 사액을 받아 경제적 이점을 누렸으나, 고종 때 훼철되었다가 복원되었다. 복원 과정에서 단청이 더해져 유교 건축의 전통적인 절제미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이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우천석, 우팽 부자 묘소는 고려시대 무신과 그의 아들의 묘로, 조선시대 묘소 형태와 석조물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종중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나, 과거 도굴 피해 및 주변 환경 훼손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편의시설 정보는 부족합니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신라 하대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 초기의 불상으로, 독특한 창건 설화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불상의 표현은 다소 간략하지만, 화려한 광배와 대좌 장식이 돋보이며,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사찰입니다.

오웬기념각은 광주에서 활동하다 순교한 오웬 선교사와 그의 할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해 1914년에 건립된 건축물로, 개화기 광주 신문화의 발상지이자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현재는 기독간호대학교의 강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벽당은 광주 북구 충효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정자로, 푸르른 자연 경관과 역사적인 이야기가 깃든 명승지입니다. 김윤제와 정철을 비롯한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교류하며 학문과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호남 누정 문화의 대표적인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