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뻔한 숙소는 싫어요...이색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해외 숙소 TOP4
뻔한 숙소는 싫어요...이색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해외 숙소 TOP4
똑같은 호텔 방에 질리셨나요? 여행의 특별함은 숙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침대에서 눈을 뜨는 순간부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들이 있거든요.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굴 만한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을 가진 숙소들! 오늘은 숙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특별한 공간 4곳을 소개해드릴게요.
1. 스웨덴 유카스야르비 - 아이스호텔, 얼음으로 만든 예술작품

스웨덴 북부 라플란드 지역의 아이스호텔은 매년 겨울 새롭게 태어나는 얼음 예술작품이에요. 토르네 강의 얼음으로 만들어진 이 호텔은 매년 다른 예술가들이 디자인하기 때문에 같은 방이 두 번 다시 존재하지 않죠. 침대부터 벽, 심지어 술잔까지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실내 온도는 영하 5도 정도지만, 순록 가죽과 특수 침낭 덕분에 따뜻하게 잘 수 있어요. 아이스바에서 마시는 보드카는 얼음 잔에 서빙되는데, 잔까지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죠. 호텔 내 얼음 조각 갤러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미술관이에요. 오로라를 보면서 얼음 침대에서 잠드는 경험, 정말 특별하지 않나요?
가격: 1박 40-80만원
포함사항: 웜 룸 조식, 사우나, 방한 장비
팁: 웜 룸도 함께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2. 케냐 지라프 매너 - 기린과 함께하는 아침식사

나이로비 외곽의 지라프 매너는 멸종위기 로스차일드 기린들과 함께 생활하는 부티크 호텔이에요. 1930년대 지어진 우아한 저택에서 아침을 먹고 있으면, 기린들이 창문으로 목을 쑥 내밀고 인사를 해요. 테이블 위의 팰릿을 기린에게 직접 먹여줄 수 있는데, 그 긴 혀의 감촉이 정말 신기해요!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기린들이 옆에서 함께 걸어요. 키 5미터가 넘는 기린과 셀카를 찍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죠. 저녁에는 테라스에서 선셋을 보며 와인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기린들이 창문 너머로 잘 자라고 인사를 하기도 해요. 단 10개의 객실만 있어서 예약이 정말 어렵지만,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지라프 매너의 수익금은 모두 멸종위기 기린 보호 프로그램에 사용돼요.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동시에 기린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답니다!
3. 발리 우붓 - 정글 속 대나무 트리하우스

발리 우붓의 정글 속에 숨어있는 대나무 트리하우스는 동화 속 타잔의 집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곳이에요. 100% 대나무로 지어진 이 숙소는 높이 10미터 나무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정글의 캐노피를 눈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죠. 아침에 원숭이들의 울음소리로 잠에서 깨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에요.
욕실도 반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별을 보며 샤워를 할 수 있어요. 발코니에 설치된 그네에서 정글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은 정말 평화롭죠. 전기는 태양광으로, 물은 빗물을 정화해서 사용하는 친환경 숙소라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와이파이는 없지만, 오히려 디지털 디톡스를 하기에 완벽한 환경이에요.
가격: 1박 15-25만원
특징: 에코 프렌들리, 천연 수영장
팁: 벌레 스프레이는 필수예요!
4. 터키 카파도키아 - 천년 역사의 동굴 호텔

카파도키아의 동굴 호텔들은 수천 년 전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바위를 파내 만든 신비로운 공간이에요. 밖에서 보면 그냥 바위산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럭셔리한 호텔이 나타나는 반전 매력! 각 방마다 바위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살려서 디자인했기 때문에 똑같은 방이 하나도 없어요.
아치형 천장과 따뜻한 조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정말 아늑하고 로맨틱해요. 테라스에서 보는 열기구 뷰는 정말 환상적이죠. 새벽에 수백 개의 열기구가 떠오르는 장면을 침대에서 볼 수 있다니! 동굴 특유의 온도 조절 기능 덕분에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요. 터키식 욕실인 하맘이 있는 스위트룸도 있어서 특별한 스파 경험도 할 수 있답니다.
밤에는 테라스에서 별을 보며 와인을 즐기고, 아침에는 열기구를 배경으로 터키식 조식을 먹는 거예요.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그 유명한 테라스 조식 사진, 바로 여기서 찍을 수 있어요!
여행을 마치며
특별한 숙소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가 되어요. 얼음 속에서 잠들고, 기린과 아침을 먹고, 정글 나무 위에서 명상하고, 천년의 역사가 깃든 동굴에서 머무는 경험. 이런 특별한 숙소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답니다. 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는 숙소부터 특별하게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