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물을 안주면 비행기를 못타요...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전 세계 최악의 공항4
뇌물을 안주면 비행기를 못타요...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전 세계 최악의 공항4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공항. 하지만 어떤 공항들은 여행의 설렘을 한순간에 악몽으로 바꿔버리죠. 끝없는 대기 시간, 형편없는 시설, 불친절한 직원들까지... 전 세계 여행자들이 뽑은 최악의 공항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이 공항들을 거쳐야 한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1.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 공항은 뇌물 요구와 총알 사기로 악명이 높아요. 수하물에 총알을 몰래 넣고 돈을 요구하는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났죠. 이런 사기를 당하면 경찰 조사를 받느라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많은 여행자들이 수하물을 랩으로 칭칭 감아서 오는 이유랍니다.
터미널 간 이동도 악몽이에요. 무료 셔틀은 1시간에 한 대뿐이고, 그마저도 제시간에 오지 않아요. 택시를 타면 정상 요금의 3배를 요구하는 바가지요금을 내야 해요. 에어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대 지방의 습한 더위를 그대로 느껴야 하고, 화장실은 항상 고장 나 있거나 더러워요. 의자도 부족해서 바닥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답니다. 와이파이는 있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작동하지 않아요.
2. 라고스 무르탈라 무함마드 국제공항, 나이지리아

라고스 공항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로 가득해요. 심지어 보안 검색을 통과하려면 팁을 줘야 하고, 화장실을 사용하려면 또 돈을 내야 해요. 여권 심사관들도 대놓고 뇌물을 요구하죠. 거절하면 일부러 시간을 끌면서 비행기를 놓치게 만들기도 해요.
정전이 일상이라 비행기 탑승이 수시로 지연되고,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지 않아 수하물을 직접 찾아야 할 때도 많아요. 수하물 도난도 빈번해서 귀중품은 절대 부치면 안 돼요. 공항 내 상점들은 가격표가 없어서 외국인에게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는 게 당연시되어 있답니다. 공항 밖으로 나가는 것도 위험해서 미리 픽업을 약속하지 않으면 택시 강도를 당할 수도 있어요.
3.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은 이민국 직원들의 부패로 유명해요. 비자 비용 외에 추가 팁을 요구하거나, 일부러 줄을 늦게 처리하면서 급행료를 요구하죠.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도착 비자를 받을 때 35달러를 내야 하는데, 50달러를 내면 거스름돈을 안 주는 경우도 많아요.
공항 내 와이파이는 거의 작동하지 않고, 연결되어도 속도가 너무 느려서 사용이 불가능해요. 환전소는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받아요. 공식 환율보다 20-30% 낮은 환율을 적용하는 것은 기본이죠. 택시 마피아들이 공항을 장악하고 있어서 정상 요금의 3-4배를 요구하는 것도 일상이랍니다. 우버나 그랩을 부르려고 해도 공항 밖 지정된 장소까지 걸어가야 해서 큰 불편을 겪어요.
4. 파리 보베 공항, 프랑스

유럽의 공항 중에서도 최악으로 꼽히는 보베 공항은 파리에서 80km나 떨어져 있어요. 이름은 파리 공항이지만 실제로는 파리가 아니죠. 저가 항공사만 이용하는 공항이라 시설이 정말 열악해요. 터미널이 창고를 개조한 것 같은 느낌이고, 의자도 부족해서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 있어야 해요.
화장실은 항상 줄이 길고, 청소 상태도 엉망이에요. 식당은 비싸기만 하고 맛은 없어요. 샌드위치 하나에 15유로를 받는데 편의점 수준이죠. 공항 버스는 비행기 시간과 맞지 않아서 한밤중에 공항에 갇히는 경우도 많아요. 새벽 비행기를 타려면 전날 밤부터 공항에서 노숙해야 할 수도 있어요. 택시는 파리 시내까지 200유로가 넘는 바가지요금을 요구해요. 그나마 택시도 새벽에는 찾기 어려워요.
여행 계획 시 공항도 꼭 체크하세요
아무리 멋진 여행지라도 공항이 최악이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되죠. 이런 공항들을 거쳐야 한다면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귀중품은 꼭 몸에 지니세요. 무엇보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힘든 공항을 거쳐 도착한 여행지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