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원림은 조선시대 선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특히 여름에 배롱나무 꽃이 만발할 때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 마을 골목길의 벽화를 감상하며 걷는 재미와 정자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다만, 마을 입구에서 도보로 이동해야 하고,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공간이므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무주 삼공리 반송은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 있는 반송으로, 수관 폭이 가장 큰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약 150년 전에 이 마을에 살던 이주식이 옮겨 심었다고 전해진다.

강경 구 연수당 건재 약방은 1923년에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전통적인 한식 구조에 일본식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과거 '남일당 한약방'으로 번성했던 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현재는 근대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강경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오계서원은 조선 시대의 학자 이덕홍과 그의 아들 이시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영천 이씨 가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학후묘의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도존사, 명륜당, 관성재, 관서헌 등의 건물과 군자정 등의 부속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나, 훼철 및 수해로 인한 이건 등의 역사를 겪었으며, 소장품의 일부가 분실되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영광향교는 고려 시대에 창건되어 조선 시대 지방 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 역사적인 유교 교육 기관입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역사적 가치를 느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군위 인각사지는 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고려 시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역사적인 사찰 터입니다. 현재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보각국사탑 및 비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연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다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고 편의시설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동 축지리 문암송은 독특한 생육 환경과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하는 600년 수령의 소나무입니다. 악양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경관과 문암정에서의 휴식, 문암송계를 통한 보호 등 문화적 가치도 높습니다. 다만,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고 편의시설이 부족할 수 있으나, 인근의 평사리 공원, 최참판댁, 매암차문화박물관 등과 연계하여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